구석기시대의 생활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60~50만 년 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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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모 사피엔스 등장 이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을 우리 민족의 집적 조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렌시스는 직접적인 혈연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주먹도끼오 뗀석기 (네이버)

 

인류가 등장한 이래, 약 1만 2천 년 전까지는 돌을 깨거나 떼어 내어 만든 뗀석기를 사용하였다. 이 시기를 구석기시대라고 한다. 구석기시대는 25~20만 년과 4만 년 전을 경계로 전기와 중기, 후기로 구분한다.

 

구석기시대 전기에는 큰 석기 한 개를 가지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다가 점차 중기와 후기로 갈수록 주먹도끼 또는 몸돌에서 떼어 낸 조각을 가지고 긁게, 자르개, 밀개 등의 정교한 도구를 만들었다. 슴베찌르개는 구석기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유물로 돌날의 끝 부분을 잔손질하여 나무 자루에 장착할 수 있는 슴베를 만들어 주로 사냥도구로 사용하였다.

 

구석기인들은 동물의 뼈나 뿔로 만든 도구와 뗀석기를 가지고 열매를 채집하거나 짐승을 사냥하였다. 이들은 끊임없이 무리 지어 먹잇감을 찾아 이동하며 주로 동굴이나 바위 그늘에서 생활하였고, 따뜻한 계절에는 잠시 강가에 막집을 짓고 거주하기도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구석 시시대 유적은 주로 석회암 동굴과 바위 그늘, 강가에서 발견된다.

 

구석기시대 중기에 한반도에 사는 구석기인이 비로소 마찰열로 불을 피우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불에 음식을 익혀 먹음으로써 소화를 잘 시키고,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었으며, 이 결과 먹을거리가 다양해지고 질병이 줄어들어 수명이 길어졌다. 또한 불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추위와 어둠을 이겨내고 맹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불의 사용 이후 인류의 지적 능력이 크게 발달하여 소리를 질러 의사소통하거나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나름대로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머릿속에 담긴 생각이나 꿈 따위를 그림으로 그리거나 조각으로 새기기 시작하였다.

공주 석장리와 단양 수양개에서 고래와 물고기 등을 새긴 조각이 발견되었고,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는 사람 얼굴을 새긴 사슴뼈가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예술품에는 구석기인이 사냥감의 번성을 비는 주술적인 의미가 깃들어 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구석기시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신석기시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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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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